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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과 대형 행사로 활기 찾은 보스턴… 경제 효과 이어갈 방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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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과 대형 행사로 활기 찾은 보스턴… 경제 효과 이어갈 방법 모색

2026년 여름, 월드컵과 대형 선박 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 보스턴에서 상당한 경제적 효과가 나타났다. 보스턴시는 앞으로도 이번 여름의 분위기를 이어가며 지역 경제와 소상공인을 지원할 방법을 찾고 있다.

보스턴시가 발표한 초기 분석에 따르면 6월 12일부터 30일까지 월드컵 관련 행사에 참여한 주민과 방문객들이 약 8,300만 달러를 소비했다. 이로 인해 약 150만 달러의 지역 세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음식점과 바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음식점 지출은 보스턴 전체에서 2%, 다운타운에서는 15% 증가했다. 바 지출은 전체적으로 27%, 다운타운에서는 무려 86% 증가했다.

미셸 우 보스턴 시장은 이러한 경제적 흐름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지역 정치인과 기업, 커뮤니티 지도자들을 모아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주요 제안 중 하나는 새벽 3시까지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야외에서 음식과 주류를 즐길 수 있는 ‘소셜 디스트릭트’를 상시 운영하는 것이다.

올여름 임시 정책을 통해 211개 업소가 영업시간 연장 허가를 신청할 수 있었으며, 이 중 140곳은 새벽 3시까지 영업했다. 소셜 디스트릭트가 운영된 지역의 방문객 수도 지난해보다 40~60% 증가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러한 정책에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 보스턴 최대 경찰노조는 영업시간 연장과 공공장소에서의 음주가 범죄와 폭력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반면 일부 식당과 바 업주들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귀가하지 않고 시간을 나눠 이동할 수 있어 오히려 안전에 도움이 됐다고 주장했다.

보스턴시는 이번 여름 7번의 팬 워크, 18번의 월드컵 경기 관람 행사, 16일간의 팬 페스티벌을 개최했으며, 지역 단체와 커뮤니티 행사에도 40만 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했다.

관계자들은 내년에는 월드컵과 같은 초대형 행사가 열리지는 않겠지만, 다양한 문화 행사와 지역 축제를 연결해 ‘보스턴의 여름’을 하나의 관광 브랜드로 만드는 방안을 제안했다. 소상공인들이 대형 행사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지원금을 더 일찍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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